끝없는 밀밭...통상 빵이 몸에 안좋다고 하는 것은 방부제때문..... 방부제 없는 이곳의 빵 맛 ~ !!
올리브유에 듬뿍 적셔 뜯어 먹었던 그 식감...한국에서는 절대 맛볼 수 없을 것이다.^^
꼬르도바를 떠나 남쪽으로 세비아를 지나 계곡위에 세워진 도시 론다에 도착했다.
계곡위에 세워진 절경의 도시 론다... 그 언덕 끝에 스페인 내전을 다룬 영화 "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의 실제 장소이며
작가 헤밍웨이의 이슬람식 집이 있어 더욱 유명하며 또한 스페인 최초 투우장이 있는 곳이 론다라는 곳이다.
그러나 상투적인 유적지보다는 비에 젖은 아름다운 거리의 모습이 난 훨씬 더 좋았기에 단 두장이라도 이곳에 남겨 두고 떠난다.
세계에서 가장 큰 세비아의 대성당... 세비아(Sevilla)는 세빌리아 이발사라는 유명한 오페라 때문에 우리에게 익숙한 지명이다.
그러나 내눈에 성당은 모두 비슷비슷하기에 오늘 소개할 알람브라궁전을 위해 달랑 3장으로 마감하고 "패스"하기로 한다.*^^
성당안에서 콜롬버스의 관을 들고 있는 4명의 무덤지기...스페인 4개국의 왕국을 뜻한단다. 이들의 발밑에 실제 그의 시신이 안장
되어 있고,.... 이곳에서 콜롬버스는 이미 聖人으로 추앙된다.
세비아에서 스페인 전통 플라맹고를 보러 가는 중 시내의 예쁜 가로등....그 옆 간판에 "안달루시아'라고 지방명을 써 놓았다.
스페인이 되는 것을 무척 혐오하는 이쪽 지방의 (바르셀로나는 특히 노골적으로 스페인이기를 거부한단다..) 자부심? ㅎ
플라맹고 공연 극장....
숨소리 침 넘기는 소리까지 들을 만큼 가까이서 감상...조금 젊은 친구가 공연했으면 했지만 이건 짬밥이 좀 되야 제맛이라나..? ㅋ
동영상도 몇편 찍어 두었으니...틈나면 한번 올리겠습니당...*^^
드디어 알함브라궁전에 도착했다.
스페인 여행지의 큰 목적이 된 세곳 중의 하나 알람브라궁전이 있는 그라나다....학창시절 기타선율에 따라 상상의 나래를 폈던
바로 그곳을 방문하는 기대감은 매우 컸다...공식적으로 언급된 설명은 아래와 같은데 내가 느낀 것을 10%도 대변 못한다. ㅋ
알함브라궁전 (그라나다)
1238년 그리스도 교도들에게 쫓겨 그라나다로 온 무어인들에 의해 완성된 이슬람 왕국의 궁전이다. 스페인의 마지막 이슬람
왕조의 무하마드 1세 알 갈리브가 13세기 후반에 짓기 시작하여 역대의 증축을 토대로 현재의 건물이 되었다. 아라비아어로
아람브라는 붉은 성이란 뜻으로 성곽에 포함된 다량의 붉은 철을 빗대어 표현한 말이다.
알함브라 궁전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계속 이어지는 기하학적인 아라베스크 무늬와 모자이크 등으로 이슬람과 북 아프리카 풍
이다. 알함브라 궁전의 분위기를 잘 나타내는 기타 연주곡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아주 잘 어울린다.
알함브라 궁전은 이어지는 아라베스크 무늬와 아치, 건물과 건물 사이에 연결되듯 만들어진 정원과 연못이 아름다운 곳이다.
특히나 알함브라 궁전 안에서의 큰 볼거리 중 하나는 카를로스 5세 궁전 Palacio de Carlos V이다. 이탈리아 밖에서 볼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르네상스 양식의 건축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알함브라에서는 가장 규모가 크다. 카를 로스 5세의
묘소가 있는 지나가면 알함브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자의 정원Patio de los Leones가 나온다. 장방형의 정원의 한 가운데에는
연못이 있고 그곳을 연결하는 수로 4개가 있다. 그 주변을 장식하는 12마리의 사자 조각 때문에 사자의 정원이라 불리게 되었다.
관람 시간상 옆문을 이용하여 성안에 진입...예약시간을 어기면 입장불가일 정도로 엄격한 출입통제 궁전이란다....얏~호~ !!
해외 패키지여행에서의 가이드는 여행결과에 대해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우리의 한국인 가이드는 34살 청년이었는데...인물은 좋았지만 왠지 건방지고 빼딱했으며 설명할때도 자신의 기분에 따라 하거나
말거나 한듯한 느낌을 받았고, 게다가 우연히 일행이 된 강남의 젊은 아줌마 6명에게 나머지 14명 보다 더 무게를 두는 것 같았다.
특히나 목소리도 작았지만 주관적인 해석이 심한듯 하여 나는 가능한 로컬가이드를 통해 설명을 들었다.
잘 알겠지만 유럽 어느 곳을 가던지 반드시 로컬가이드를 동반해야 하는데, 정작 이들이 하는일은거의 없기에 오히려 개인적으로
설명을 원하면 더 열심히 응해준다...물론 다 알아 듣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사실을 바탕으로 알려 주기에 훨씬 좋았다.
알람브라궁전의 상상의 동물...?
오히려 소박하고 검소하단 느낌이 든다...성당이 너무 화려해서 그런가...? ㅎ
서양아이들은 모두 예쁜 것 같다. 물론 야들이 성장하면 이상한 체형으로 변해 완전 A형의 몸매로 변하기도 하지만...ㅋ
딱~ 걸렸어~ !! ㅋ 데이트 현장에서 파파라치에게 들통 난 커플....지나친 애정표현은 집이나 호텔에서...? ㅋ
이태리의 에스페로 같은 커핀데 여기에서는 까페솔로다. 원하면 뜨거운 맹물 한컵을 주는데 나는 그냥 홀짝...뒷맛이 참 깔끔하다.
제일 높은 곳에서 보이는 주변 마을이 그림 같다.
만년설이 뒤덮힌 저 산으로 부터 알람브라궁전까지 지하수 또는 각종 비밀스런 통로를 통해 성으로 물이 들어 오게 설계를 했다.
이는 카돌릭 공격으로 부터 수십년간 버티기 위한 철옹성의 역활을 하는데 꼭 중요한 물을 확보 가능하게 했단다.
13세기때 축조된 그 모습 그대로라는데...글쎄....쬐끔은 손 봤겠지요...? ㅋㅋ
지금도 자연스럽게 성밖의 만년설이 녹아서 성안으로 물이 유입되고 있다.
성을 축조할 당시의 수로 모습 그대로 물이 전체 성을 돌고 돌며 흐르고 있다.
빗물 한방울이라도 버리지 않도록 만들어 논 보도의 수로.
아무런 動力도 없이 자연스런 수압으로 만들어진 분수...지금까지 이렇게 멋지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믿겨지나요...? *^^
한장 찍겠다고 양해를 구했더니...멋지게 찍으라고 포즈를 취해 준 여경.. 에스파냐 언니~ 멋쟁이~~ ㅋ
알람브라의 석양.....선물가게에 걸려있던 그림을 카피 촬영...
이곳의 스테이크는 정말 맛있다. 이날 스테이크 전에 에피타이저로 나온 돼지고기 하몽을 너무 먹어 몇시간 동안 배탈이 났지만...
스페인 사람이면 누구나 즐기는 전통음식, 하몽은 돼지를 잡아 피를 뺀 후 절여 곰팡이가 피도록 그늘에 말린 고기를 말한다. 주로 돼지의 뒷다리를 소금 간하여 그늘에서 말리거나 훈연한 음식이다
하몽...
Francisco Tarrega-Eixea (1852∼1909)
Recuerdos de la Alhambra
타레가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Guitar, Mar?a Luisa Anido (1907-1996)
기타 음악으로 로망스와 함께
가장 많은 사랑 받는 곡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Recuerdos De La Alhambra)은
에스파니아의 전설적인 기타리스트인
타레가(Francisco Tarrega Eixea 1852~1909)의 작품이다.
이 곡의 작곡자인 타레가는 제자인 콘차 부인으로부터
사랑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아픔을 안고 여행을 하던 중에
알함브라 궁전을 찾게 되었다.
아름다운 궁전 창밖의 달을 보며,
그는 그 상심을 가단조의 우수(憂愁)로 시작한다.
전 곡을 걸쳐 마치 은구슬 뿌리듯 관통하고 있는
트레몰로(Tremolo)의 멜로디와 강약을 교차하는 3박자의 저음 아르페지오.
<알함브라>는 A-A-B라는 형식을 취하는데,
후반의 조바꿈을 통해 어둠에서 밝음으로 슬픔을 극복하는 과정을 암시하고 있다.
조바꿈은 장조ㆍ단조를 변화시키지는 않고 키를 반음씩 올려서 감정을 고조시키는 기법으로 흔히 사용되는데, 이 곡은 단조에서 장조로 바꿈으로서
아픔을 딛고 생의 전환을 모색하게 된 타레가라는 천재만이 빚어낼 수 있었던 감각이라 하겠다.
마지막 코다에서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인상 깊게 새기며 아쉬운 듯 여운을 끌다 끝을 맺는다.
이 곡은 원래는 <알함브라풍으로(Ala Alhambra)>라고 이름짓고 <기도(Invocation)>라는 부제를 덧붙여 놓았는데, 출판사에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라 고쳤다 한다.
프란치스꼬 타레가 (Francisco Tarrega-Eixea 1852∼1909)
에스파냐 카스티용 근교 출생. 타레가는 근대 기타연주법의 틀을 완성한 전설적인 기타리스트이다.
타레가의 음악은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으며 특히 팝에서는 최고의 소재중의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영화 킬링필드(The Killing Fields)에서 그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주제로 한 에뛰뜨(Etude)가 1984년 오스카의 주제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망하기 3년 전 1906년 오른팔이 마비되어 그 후 연주생활을 계속하지 못하였다. 작곡에서도 뛰어난 솜씨를 보여 《알람브라궁전의 추억》을 비롯한 《아침의 노래》 등 많은 기타독주곡과 연습곡 등을 남겼다. 또한 J.S.바흐와 베토벤 등의 고전을 기타용으로 편곡한 공적도 높이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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